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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군생활 팁 - 행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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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팁 – 행군 편


군대에서 행군은 도보로 장거리 이동하는 전술적인 훈련입니다.
대개 최소 20km 이상을 걷기 때문에 보기보다 체력 소모가 상당합니다. 

비인체공학적인 군장, 무거운 소총, 방독면과 수통, 전투화 등…
거기에 자신의 페이스가 아닌 집단 속도에 맞춰 걷다 보면 금세 지치게 됩니다.

오늘은 그런 행군을 조금이라도 덜 힘들게 하는 꿀팁을 알려드립니다.


1. 겨울철 행군, 땀 관리가 핵심

 

행군 전엔 다소 춥게 입기

겨울에도 행군 중 땀이 많이 나기 때문에

너무 두껍게 입으면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땀이 식으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 얇은 야전상의 정도로 시작, 자신의 체감 온도 기준을 기억하세요.

덥다고 바로 탈의 금지

중간에 벗더라도 한 겹 정도만 벗을 수 있게 조절해두세요.

2. 수통의 물은 ‘80%만’
겨울엔 수통이 얼 수 있음

 → 물을 가득 채우지 말고 80% 정도만 넣는 것이 좋습니다.

수통에 있는 물이 흔들리며 얼어버리는 것을 방지합니다.

목마르다고 벌컥벌컥 마시지 말기 

→ 치약뚜껑 정도만 입에 머금고 가글하듯이 마시기. 

수분 과다 섭취는 전해질 손실과 화장실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껌, 사탕, 젤리류 과용 주의 

→ 갈증을 유발할 수 있어 적당히 섭취하세요.

3. 전투화와 물집 방지
전투화 끈은 단단히 묶기

헐렁하면 마찰로 물집 발생, 너무 꽉 조이면 혈액순환 방해.
→ 딱 “안 흔들릴 정도로 단단하게”가 기준입니다.

물집 방지 패드 사전 부착

미리 발 뒤꿈치, 발가락 등 민감한 부위에 붙여두세요.

물집용 바늘과 실 준비

물집이 생기면 바늘에 실을 꿰어 통과시켜

진물이 빠지도록 하면 회복이 빨라집니다.

터졌다면 즉시 의무대

훈련 중이라도 반드시 의무대로 가서 소독하세요.

4. 휴식 시간 활용법
전투화 꼭 풀기

→ 발과 신발을 말리고, 양말을 갈아신어야

다음 이동에 지장이 없습니다.

양말과 수건으로 어깨 완충

군장끈과 어깨 사이에 넣어서 통증을 줄이세요.

남는 어깨, 허리끈 정리 필수

끈은 고무줄, 고무링, 케이블타이 등으로

정리하여 걸리적거리지 않게 해야 합니다.

5. 힘들 땐 꼭 말하자
군대는 근성으로 버티는 곳이 아닙니다.
정말 몸이 힘들다면 간부에게 꼭 이야기하세요.
자신의 건강을 챙기는 것도 책임감 있는 행동입니다.

훈련 전 컨디션이 좋지 않다면 열외 요청

또는 단독군장 등 부담을 덜 수 있는 방법도 활용하세요.

군대는 잠깐이고, 당신의 인생은 그보다 훨씬 길고 중요합니다.

행군은 누구에게나 고된 훈련이지만,

작은 팁 하나로 체력 소모를 줄이고 부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준비만 잘 되어 있다면, 훈련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건강하게 군생활을 마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시작은 내 몸을 챙기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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