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 시리즈 - 자동차 탑승예절
누군가의 차를 얻어탈 일이 종종 생깁니다.
가까운 지인일 수도 있고, 직장 동료,
혹은 우연히 동승하게 된 사람일 수도 있죠.
그럴 때, 조심하지 않으면 괜히 서로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어떤 사람에게는
개인 공간이고 소중한 재산입니다.
운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조금 더 예의 바르게 행동할 수 있겠죠.
오늘은 차량 탑승 시 지켜야 할 매너를 정리해봤습니다.
차에 탔을 때, 하지 말아야 할 행동
1. 차 안 물건 함부로 만지지 않기
인형, 피규어, 쿠션, 방향제 같은 개인 소장품은 그냥 구경만 해주세요.
꼭 만져보고 싶다면 먼저 물어보고 허락을 받는 것이 기본 매너입니다.
2. 대시보드에 손이나 발 올리지 않기
보기에도 좋지 않고, 안전상 문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선 불쾌한 행동이에요.
3. 블루투스 연결은 차주 휴대폰만 사용하기
음악을 듣고 싶다면 운전자에게 말하고 연결해달라고 요청하세요.
무단 연결은 무례할 수 있어요.
4. 차 평가하지 않기, 비교하지 않기
"이 차보다 OO차가 더 조용하네" 같은 말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얻어타는 입장에서 차에 대한 평가나 비교는 예의에 어긋납니다.
5. 조수석에서 잠자지 않기
운전 중에 조수석 사람이 자고 있으면 운전자 입장에선
피곤함이 더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조수석은 운전자와 함께 긴장감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정 졸릴 경우에는 운전자에게 미리 얘기하는 것도 좋습니다.
6. 차 안에서 부스러기 나는 음식 먹지 않기
과자, 빵 같은 부스러기 많은 음식은 삼가주세요.
차 안은 청소하기 어렵고, 운전자에게는 스트레스로 남을 수 있습니다.
카풀, 얻어탈 때 지켜야 할 기본 예절
1. 작은 선물로 감사 표현하기
커피 한 잔, 주차비, 주유상품권 등으로 고마움을 전하면
센스 있는 사람으로 기억될 거예요.
2. 조용히 타기
운전자는 도로 상황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호들갑을 떨거나 본인이 불안하다고 훈수하는 등의
불필요한 말이나 행동은 삼가주세요.
3. 문 여닫을 때 조심하기
문콕 사고 방지를 위해 문은 천천히 열고,
닫을 땐 적당한 힘으로만 닫아주세요.
너무 세게 닫으면 차주 입장에서는 속상할 수 있어요.
4. 내릴 위치는 미리미리 말하기
목적지를 분명히 알려주고, 최소 10분 전에는 다시 한번 알려주세요.
“바로 여기서 세워줘요”는 갑작스러운 상황을 만들 수 있어
운전자를 곤란하게 할 수 있어요.
5. 만날 장소는 큰길에서, 시간은 10분 일찍
“집 앞까지 와줘”보다 “큰길까지 나갈게요”가 훨씬 예의 있는 행동입니다.
약속 시간보다 10분 먼저 나와서 기다리는 배려도 함께라면 더 좋습니다.
좌석 예절
좌석 예절도 중요합니다
여러 명이 함께 차량에 탑승할 때는 좌석 순서도 배려가 필요합니다.
기본 상석 순서
1. 조수석 뒷좌석
2. 운전자 뒷좌석
3. 조수석
4. 뒷좌석 가운데
그러므로 상급자를 윗순서대로 태우면 됩니다.
일행이나 상사가 운전할 경우
1. 조수석
2. 조수석 뒷좌석
3. 운전자 뒷좌석
순으로 탑승해주시면 됩니다.
→ 상대방이 기사님이 아닌 이상, 조수석에 타는 게 기본 매너입니다.
마지막으로
차를 얻어탔다면 꼭 고맙다는 말을 전하세요.
상대가 내 기사가 아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작은 배려가 큰 인상을 남깁니다.